지금 상황에서 주호민씨 가장 소름돋는 점

지금 상황에서 주호민씨 가장 소름돋는 점
17 고냥이 0 88167 0 0

주호민은 절대로 무지하거나 서툰 사람이 아니야.

지금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가라앉힐 가장 최선의 방법..


선생님께 찾아가 무릎꿇고 사죄한 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라고 입장 발표만 하면,

지금의 비난 여론은 사그라질꺼고 아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학교와 학부모들의 비토 여론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어

설사 완전히 여론을 반전시킬수는 없어서, 자신의 예전 명성과 인기를 되찾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아이에 대한 비토 여론은 어찌 할 수 있다고 봐.

막말로 부모가 잘못한거지 애는 진짜 모르고 한거니까


보통의 정상인이라면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고, 이 방법이 최선이라 여길텐데

이 쉬운 방법을 과연 주호민이 모를까?

설사 본인은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더라도, 주위에서 이렇게 조언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을까?


난 이 지점에서 가장 소름이 돋았는데,


지금까지 주호민의 발언과 행위는 모두 아이를 생각해서 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지금의 입장문과 태도를 보면, 과연 진짜 자기 아이를 위해서 한 일인지 의심이 든다.


지금 이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먼저 무릎꿇고 사과하는게

자기 자식의 장래를 위하는 최선의 방법이란걸 과연 주호민이 모르겠느냐 라는 의문이 드는거지


본인이 고소한 선생님은 남의 자식 대소변 처리하는 궂은 일도 마다 않고 하시는데,

정작 본인은 자기 자식을 위해 무릎 한번 꿇는게 그렇게 힘드냐는거야..


뭐 그래.. 주호민 씨 본인 주장대로 본인은 무지하고 서툰 사람이고,

지금까지 주호민 씨에게 이런 정상적인 조언 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한명도 없었다라고 생각할게..


근데.. 몇날 며칠이 지나도 이런 태도가 계속된다면,

표면적으로는 아이 걱정을 이유로 했지만, 정작 속내는 본인 자존심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거 같아

한마디로 아이 장래보다 자신의 노여움이 더 우선이었던 사람으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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